냉장고에 넣어두면 딱딱하고 질겨져 손이 잘 안 가던 오징어채 밑반찬, 이제는 10분 만에 처음 만든 그대로 부드러운 식감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9년간 남편을 위해 최고의 레시피를 연구해온 ‘븟린이’의 비법을 소개합니다. 소주와 마요네즈라는 의외의 조합을 활용해 비린내를 잡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이 레시피는 요리에 서툰 분들도 누구나 쉽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고에 두어도 질기지 않고 비린 맛 없이 부드러움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핵심 재료와 특별한 비법
바쁜 일상 속,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온 가족이 좋아하는 훌륭한 밑반찬을 뚝딱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오징어채의 딱딱함을 없애주는 소주 활용
- 비린내를 잡고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마요네즈
- 양념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간단한 조리법
지금부터 부드러운 오징어채 볶음의 핵심 비법과 재료, 그리고 간단한 조리 순서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레시피는 4인분 기준으로 10분 안에 뚝딱 완성됩니다.
필수 재료와 양념 (4인분 기준)
아래 표를 참고하여 간단하게 재료를 준비해 보세요. 계량법은 1큰술(1T) = 15ml를 기준으로 합니다.
| 재료 | 분량 |
|---|---|
| 오징어채 | 300g |
| 소주 또는 맛술 | 2잔 |
| 마요네즈 (밑간용, 양념용) | 각 1큰술 |
| 고추장, 올리고당, 설탕, 간장 | 각 1큰술 |
| 고춧가루, 참기름, 깨, 다진 마늘 | 각 1/2큰술 |
| 식용유 | 2큰술 |
간단하고 맛있는 조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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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채를 소주에 버무리기: 먼저 오징어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주세요. 자른 오징어채를 볼에 담고 소주 2잔을 부어 고루 버무린 후 약 5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소주의 알코올이 오징어채의 잡내를 없애고 섬유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비법입니다.
- 마요네즈 코팅으로 부드러움 유지: 소주에 버무린 오징어채의 물기를 가볍게 털어낸 후, 마요네즈 1큰술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이 오징어채 표면을 얇게 코팅하여 양념에 볶는 동안에도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딱딱해지거나 질겨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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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향 가득한 양념장 끓이기: 팬에 식용유 2큰술과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 향긋한 마늘 기름을 내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미리 준비해 둔 양념 재료(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설탕)를 모두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양념장이 탈 수 있으니 오래 끓이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 오징어채와 양념 빠르게 버무리기: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마요네즈를 무쳐 놓은 오징어채를 바로 넣고 센 불에서 30초 ~ 1분 이내로 빠르게 볶아줍니다. 오징어채가 양념에 고루 묻을 정도로만 가볍게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다시 딱딱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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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과 깨로 마무리: 불을 끈 상태에서 참기름 1/2큰술과 깨 1/2큰술을 넣고 잔열로 한 번 더 고루 섞어주면 완성! 따뜻할 때 바로 드셔도 맛있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며칠이 지나도 처음 맛 그대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소주 대신 맛술이나 다른 재료를 써도 되나요?
네, 소주가 없다면 맛술 2잔으로 대체하셔도 괜찮습니다. 소주와 맛술의 알코올 성분은 오징어채의 비린 맛을 잡고 섬유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다만, 다른 술은 재료 본연의 향이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최대한 소주나 맛술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오징어채가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져요.
Q. 마요네즈를 꼭 넣어야만 하나요?
마요네즈는 이 레시피의 핵심 비법이므로 절대 빼서는 안 돼요! 마요네즈의 유분기가 오징어채 표면을 얇게 코팅해서 양념에 볶는 동안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거든요. 덕분에 딱딱하게 굳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죠. 고소한 풍미는 덤이고요. 마요네즈 없이 조리하면 부드러운 식감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마요네즈의 유분 코팅은 오징어채를 촉촉하게 지키는 방패와 같습니다.
Q. 냉장고에 보관해도 부드러움이 유지되나요?
걱정 마세요! 이 레시피는 냉장 보관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며칠이 지나도 처음 볶았을 때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핵심 비법인 소주와 마요네즈가 오징어채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밀폐용기에 잘 담아두시면 언제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븟린이님의 9년 노하우가 담긴 소주와 마요네즈 비법으로, 이제 오징어채가 딱딱해질 걱정은 끝! 10분 만에 완성하는 부드럽고 맛있는 오징어채로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보세요.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밥도둑 반찬, 자신 있게 만들어보세요!